국토부 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절차 거쳐 사업 추진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계획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계획도.

[여수/남도방송] 영호남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지난 28일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지역사회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28일 5년간 추진할 총 116개 신규 건설 사업에 10조원 규모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고난도 공사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국도 77호선), 신안 비금~암태(국도 2호선) 3개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기본계획 수립 후에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추진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사업이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되어 조기 착공 및 준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해안 관광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이며, 영호남의 물류 및 산업기반을 연결하는 고리이자, 공동 생활권의 확대로 남해안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서해안에서 남해안으로 이어지는 ‘L’자형 국도77호선의 마지막 미연결 구간으로,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통합을 상징하는 사업이다. 

2029년까지 국비 6천824억 원을 들여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삼일동을 잇는 총 7.3㎞ 구간(해저터널 4.2㎞,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이 건설된다.

80㎞ 거리의 남해∼여수 구간이 10㎞로 단축돼 여수시와 남해군의 30분대 공동 생활권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계획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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