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31도, 화순 30.6도 등..낮과 밤 기온차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코스모스.

[전남/남도방송] 전남 지역 10월 낮 날씨가 늦여름의 날씨를 방불케하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지역 이날 최고기온은 담양 31도, 화순 30.6도, 영암·강진·곡성 30.4도, 광주 30.2도, 광양·나주 30.1도, 장성·해남 29.7도, 무안 29.6도, 영광 29.5도, 장흥 29.2도, 여수 28.1도 등으로 나타났다.

강진·광양·해남·보성·순천 등은 기상 관측사상 10월 하루 최고기온을 경신했으며, 완도·진도도 이날 최고기온이 10월 기온 기록 중 역대 2위로 집계됐다.

여수·영광·장흥에서도 10월 하루 최고기온 3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도 역대 10월 중 최고기온 5위 기록이 이날 바뀌었다.

이날 광주·전남 지역 낮 기온은 늦여름 8월 하순의 최고기온 평년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도 광주와 여수, 장흥, 목포, 완도·신안 흑산도, 강진, 영광 등지에서 10월 중 역대 가장 높은 최저기온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도 영광의 최고기온이 지난 2016년 10월4일 30.7도를 경신, 기상 통계상 10월 중 하루 최고기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이 따뜻한 남·남서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 속 일사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5일부터 이틀간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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