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월등면 송치 최종 선정 아니야..행정절차 이행과 주민의견 수렴해 결정"

[순천/남도방송]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입지로 순천 월등면 송치가 선정되면서 주민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아직 결정된 것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순천시 최대 지역현안인 클린업환경센터 입지후보지 중 4곳을 최적후보지로 선정하고 그중 1순위 후보지로 월등면 송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월등면 송치가 최종후보지로 선정 발표된 것으로 판단해 집단행동을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반발이 지속되자 시는 7일 보도자료를 내어 "입지선정위원회의 최적후보지 순위 결정은 최종 입지로 선정하여 발표한 것은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시는 이어 "최종 입지선정은 입지타당성 조사결과 열람 및 주민의견 제출, 공청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선정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는 입지타당성 조사 및 전략환경영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1순위 후보지가 부적정하다고 판단될 경우 2, 3, 4 후보지도 입지선정 협상대상지로 오를 수 있다.

또한 폐기물처리시설의 민간운영에 따른 부실운영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 직영방식으로 운영하고, 침출수 발생의 원천 차단 및 공해로 인한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붕이 씌워진 매립장과 최첨단 소각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는 물론 예산을 대폭 투입하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주민 소득증대사업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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