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농가 약 24ha 규모 재배
작황 좋아 생산량 전년 대비 10ha당 약 10% 증수

광양 참다래를 본격적으로 수확철을 맞았다.
광양 참다래를 본격적으로 수확철을 맞았다.

[광양/남도방송] 광양 참다래를 본격적으로 수확철을 맞았다.

광양은 기후가 온화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참다래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광양참다래는 다른 지역의 참다래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광양시에는 60여 농가가 약 24ha 규모의 참다래를 재배하며, 주 품종은 골드계통인 ‘해금’이고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 광양 참다래 수확시기는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전년 대비 일주일 정도 빠르며, 냉해와 서리 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ha당 약 10% 정도 증수가 예상된다. 

소득 또한 kg당 단가가 전년 대비 500~600원 높아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다래는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으로 궤양병이 있는데, 궤양병에 감염되면 잎에서 노란 테두리를 가진 병반이 나타나고 가지는 붉은색 세균 유출액이 흐르다 검은색으로 변한다. 

궤양병 발병 시 방제가 어려워 참다래 나무를 굴취하므로, 과원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참다래는 급변하는 기후와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유망한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다”며, “광양시는 고품질 참다래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서리 피해 예방 공기순환팬, 덕시설, 관수시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궤양병 방제는 수확 이후나 겨울전정 후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필수적으로 방제해야 고품질 참다래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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