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사 안정화 및 협력 강화 등 올해 67억 원 예산 투입
안전 위해요소 사전 차단 위한 지원과제 지속 발굴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남도방송]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경쟁력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통합운영사 출범을 이끌어 낸 공사는 통합운영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임대료 279억 원을 유예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책, 운영사간 협력강화 방안,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운영사 하역장비 이전 및 장비 추가

운영사 통합의 후속과제로 SMGT(SM상선광양터미널)의 컨테이너크레인(C/C) 2기, 트랜스퍼크레인(T/C) 14기 등 하역장비 16기를 지난 9월 성공적으로 이전·재배치하고 장비 이전에 소요된 비용 및 이전 기반공사비 등을 지원했다.

또한, 하역장비 지원 협약 등 광양시·전남도의 도움으로 리치스태커(R/S) 5기를 구입해 KIT(한국국제터미널)에 2기, GWCT에 3기를 2년간 무상 임대 중이다.

이에 따라 통합운영사는 C/C, T/C, R/S 등 핵심 하역장비가 157% 증가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하역료가 전년대비 약 30% 가량 인상돼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올 연말에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사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확산에 따른 선사의 선복 부족, 화물의 항만 장치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임시 장치장 30만㎡(1만TEU 장치 가능) 규모를 추가로 확보해 장치장 부족 현상에 대응하고 있다.

컨부두 운영사간 협력 강화 사업 추진

컨부두 2개사의 운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는 KIT와 통합 GWCT 간 야드 내 화물 반출입 인프라를 구축하고 컨테이너 검수・세척・수리장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2개 운영사간 셔틀 화물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야드 내 ITT 게이트를 설치하고, 야드 장치장 공간 확보를 컨테이너 검수·세척·수리 시설을 야드 밖 항만관련부지로 이전키로 했다.

검수·세척·수리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항만관련부지 12천㎡를 확보해 업체 4개사(세척장 4, 수리장 3)를 선정했으며, 연말까지 기반시설 조성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난 18일 제1차 YG-Port Society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난 18일 제1차 YG-Port Society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안전, 친환경 항만 지원과제 발굴 추진 확정

공사는 부두 내 작업장에서의 운영상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 항만 지원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운영사 하역장비에 졸음운전 방지 장비 부착, 검수용 안전 사다리 지원, 부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구역 및 주차금지 구역 라인마킹 등 세부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에도 노후화된 하역장비 교체를 지원하고 안전항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하역장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을 통해 경유 하역장비 T/C 23대를 전기, 하이브리드로 동력 전환하여 친환경 항만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 김선종 부사장은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올해 연말까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점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영 관점의 중요도, 시급성, 개선효과 등을 기준으로 양 운영사와 공사의 상생 과제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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