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사업에 집중 배분

순천시청사.
순천시청사.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내년도 예산 1조 378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 19일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편성안에서 일반회계는 1조 1,817억원으로 올해보다 935억원 늘고, 특별회계는 1965억원으로 24억원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1조 2871억원 보다 총 7.08%(911억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주(자체)재원은 2096억원으로 편성됐다.

자주재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방세수입은 1600억원으로 자동차세가 56억원, 지방소득세가 44억원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45억원이 늘었다.

세외수입은 입장료 수입 등이 감소해 올해보다 약 3억원이 감소한 495억원이며 보전수입은 221억원으로 편성하였다.

국가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이전재원은 지난해보다 771억원이 증가한 총 9500억원이다.

지방교부세의 경우 400억원이 증가한 4400억원, 조정교부금은 75억원이 증가한 34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296억원이 늘어난 4760억원을 편성하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 4301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544억원, 문화 및 관광 교육분야에 111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859억원, 환경 및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846억원, 공공행정 및 안전분야에 793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에 690억원, 기타 및 예비비에 1667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사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62억원, 전남 청년 툰 일자리사업 34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24억원을 편성하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준비를 위해 박람회 기반조성 59억원, 국가정원 식물원 조성 및 연출사업 55억원, 국가정원 상시 야간경관 연출사업 48억원, 미래정원 조성사업 30억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원, 원도심 문화스테이션 사업 38억원, 어울림 체육센터 건립사업 64억원, 신대·오천도서관 건립사업 50억원, 정유재란 역사체험 학습장 조성 14억원을 편성했다.

함께 나누는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기초연금 1,118억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144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248억원, 아동수당 지원 187억원을 편성했고,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위해 공익직접지불 사업 215억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87억원,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34억원, 읍면동 농로 및 용배수로 정비 등 35억원을 편성했다.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위해 해룡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69억원,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46억원, 지능형 교통체계 확장사업 32억원, 청소년 100원 시내버스 지원 21억원을 편성했다.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대응으로 전기자동차, 전기화물자 보급사업 90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32억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30억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27억원을 편성했다.

허석 시장은 “위드코로나로의 전환기인 내년 예산을 일상회복과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 따뜻한 복지 실현,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 육성, 현안사업 마무리 등에 집중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순천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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