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성·영유아 존중 포용정책 박차

순천시청사.
순천시청사.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1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여성가족과를 가족보육과로 개편했다.

시는 사회적 이슈인 젠더 갈등을 해소하고 자녀양육이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변화와 함께 가족의 다양성이 보장되고 차별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가장 달라진 점은 보육분야이다.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가입, 공기청정기 임차료, 방역물품비와 어린이집 교직원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영아수당도 지원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가정양육자 맞춤형 육아지원, 장난감대여(2500점) 및 연령에 따른 놀이체험 교실을 운영하여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가족센터에서는 1인가구의 증가 및 가족형태 변화에 따른 다양한 행정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문화 부모학교를 운영하여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중장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인생이모작센터는 신중년의 수요에 맞춘 신규 강좌를 운영하고, 여성문화회관은 가족과 시민들의 건강성 확보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펼칠 수 있도록 오는 5월 재개장을 목표로 재단장 중이다.

한편,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재지정 받은 순천시는 양성평등, 여성일자리 등 사회참여 확대 및 활동 강화, 지역사회 안전, 가족친화 환경조성 등 순천형 여성친화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가족복지과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포용적 가족문화를 조성하여, 더욱 건강한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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