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밭 4군데 약 25㎡ 소실...불씨 자연 소멸

순천만습지 갈대밭에 방화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순천만습지 갈대밭에 방화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순천/남도방송] 순천만습지 갈대밭에 방화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순천시는 지난 17일 오전 순천만습지 순찰 도중 탐방로 주변 갈대 일부가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탄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확인결과 16일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불꽃이 순간 타오른 영상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불로 갈대밭 4군데 약 25㎡가 소실됐으며, 불씨는 자연 소멸돼 큰불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면서 “순천만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일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야간과 주말에도 근무자를 편성해 순찰을 강화하고, 사각지대에 CCTV를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 갯벌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습지 갈대밭에 방화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순천만습지 갈대밭에 방화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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