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도시 브랜드화 및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 등 추진

순천만습지의 겨울.
순천만습지의 겨울.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문화유산과를 신설했다.

시는 유네스코 도시를 브랜드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순천은 전국에서 3번째로 국가지정 및 등록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게 됐다.

2018년에 한국의 산사, ‘선암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지난해에는 순천만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시는 ‘과거·현재·미래로, 시민과 함께 가꾸고 즐기는 문화유산 도시’를 표방하며, 문화유산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도시 상징화 사업, 시 전역에 세계유산 안내 표지판 등 정비, 세계유산 콘텐츠 제작 및 통합 홍보 등을 추진한다.

유네스코 도시간 네트워크 및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관리방안 등을 연구하고, 세계유산을 활용한 ‘세계유산축전’등의 공모사업 추진 등도 진행한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낙안읍성’은 한국의 읍성도시와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연계유산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김승옥, 정채봉, 조정래 작가 등 걸출한 문학인을 배출하고, 단일 지방자치단체 거주 시민 최다 동시 출판 기록을 보유한 점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지정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도시 브랜드 구축과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 유산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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