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콘도, 해수풀,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엔터테인먼트센터 건립 계획 변동 없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여수/남도방송]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중인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논란이 되고 있는 레지던스 건립과 관련해 "호텔, 해수풀 등 관광시설과 동시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지역 단체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사실 내용을 밝히고 오류를 다시 잡겠다. 지역민의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일부 지역단체에서 ‘경도해양관광단지에 호텔, 빌라, 워터파크,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등을 건립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무시하고 레지던스를 건립하려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가 의심되기에 경도 개발을 반대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왜곡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여건이 허용된다면 호텔, 해수풀 등 관광시설과 레지던스를 동시에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존의 호텔, 콘도, 해수풀,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엔터테인먼트센터 등을 건립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은 전혀 변동된 사항이 없으며 마리나는 관광시설 집적화를 위해 위치가 조정되었을 뿐 개발 계획에 그대로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레지던스 건설과 관련한 각종 오해와 관련해서도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세계적인 관광지인 싱가포르 센토사, 마카오, 하와이 등 사례조사를 통해 최근 관광 트렌드가 웰니스 및 휴양형 중장기체류로 변화 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류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 이를 반영한 것이다” 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운영 중인 골프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하여 3년 간에 걸쳐 약 8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  약 70억원을 들여 9홀을 전면 리모델링했고, 올해 1월 중순부터 추가적으로 9홀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한, 기존 클럽하우스는 새로운 랜드마크 건축물로 신축하기로 하고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네덜란드 UN Studio가 이미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고도 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기존에 이미 투자를 진행해 온 하와이나 시드니에 추가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고, 투자의 관점에서만 보면 다분히 하와이나 시드니가 더 매력적지만 여수 경도에 우선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여수 경도가 남해안 개발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며 "선의가 왜곡되지 않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협조와 격려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도해양관광단지가 완공되면 1만6614명의 고용효과와 2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운영이 시작되는 2025년 이후에는 외국인 관광객 85만명을 포함해 연간 385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3816명의 고용효과, 2050억 원의 생산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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