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승남중 외서분교장 전경.
순천 승남중 외서분교장 전경.

[순천/남도방송] 순천 승남중 외서분교장이 인구유출로 와해되어 가는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월 1일 폐교되어 방치되고 있는 승남중 외서분교장은 지난해 3월 전라남도교육청의 폐교를 활용한 공감쉼터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을 위한 공유공간, 로컬푸드 직매장, 특산품 체험, 수익사업 등 지역발전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순천시와 전남도교육청, 외서면 주민자치회 등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6억3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건물 리모델링, 배수로 정비 등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야영시설 및 주차장, 생태학습장 등 쉼터공간을 만들어 주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외에도 (재)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가 이곳으로 이전해 입주할 예정이며, 인근의 선사유적인 국가사적 순천월평유적지와 메타세콰이어길, 체험농장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장기적인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순천시 외서면 주민자치회 선경열 사무총장은 “외서분교장은 지역주민들이 좀도리쌀을 모아 만들어진 학교라 더욱 의미있다”며 “이번 공감쉼터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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