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여수시의원

송하진 여수시의원.
송하진 여수시의원.

여수지역의 오랜 염원인 전남대 여수캠퍼스 내 시내버스 운행이 마침내 실현되었습니다.

전남대는 여수캠퍼스 이용 학생과 지역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3월 1일부터 6번 시내버스를 캠퍼스 내부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밝혔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산을 깎아 조성한 높은 지역에 캠퍼스가 위치하고 경사가 가파른데다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떨어져 대학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 왔습니다.

광주·전남 제일의 명문대학인 전남대가 지역인재의 요람이자 성인교육의 성지로 일컫지만, 여수캠퍼스는 그러한 명성을 받지 못하여 왔다는 점에서 여수 지역민들에게 안타까운 자식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학생 유출과 학과 감축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어두운 과거에서도 여수캠퍼스는 묵묵히 입지를 지켜왔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여수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여수시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여 시민의 교통권과 이동권을 확보했다는 데 대해 그간의 노력에 환영을 표합니다.

이번 조치로 학생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본 의원은 제208회 임시회 10분 발언 등을 통해 대학 측과 여수시, 지역사회가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하여 왔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캠퍼스 내 시내버스 운행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낸 데 대해 정성택 총장님과 조기량 부총장님, 이하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성인교육의 산실인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활성화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시내버스가 정문에서 후문까지 관통 운행함으로써 시민에게 365일 24시간 개방된 캠퍼스로 운영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내버스들이 캠퍼스를 거쳐 둔덕동과 봉계동, 석창을 경유하는 코스로 운영이 된다면 지금보다도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대학을 찾은 시민들 역시 더욱 늘어남으로써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될 것입니다.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면 대학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져 대학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진정한 배움의 성지이자 안락한 휴식처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본 의원은 15년째 답보상태에 머무른 국동캠퍼스 한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도 지역의 최대 염원인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협치하여 100년 여수의 미래를 여는 함께 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