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업체 근로자 6명 사망 1명 부상...안전조치 소홀 등 책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광주/남도방송]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화정 아아파크 신축 공사 현장 붕괴사고 관련 현장소장과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 등이 잇따라 구속됐다.

광주고용노동청과 광주경찰청은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붕괴 사고 과정에서 철근콘크리트공사 하도급업체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청은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월 12일 원청과 하청업체 현장소장 2명을 입건했다.

지난 17일 원청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구속한데 이어 하도급 현장소장에 대해서도 광주검찰청의 지휘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22일 광주지법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 1월11일 광주 소재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건축물이 연쇄붕괴돼 각 층에서 작업 중이던 다른 하도급업체 근로자 6명을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철근 콘크리트공사를 직접 관리감독한 하도급업체 현장소장에게 안전조치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수사 과정에서 이뤄졌다.

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된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 내용에 대해 보강수사 후 이달 말까지 광주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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