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따순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선정..시작 앞둬

[순천/남도방송] 순천지역 마을공동체 사업인 ‘따순마을만들기’가 코로나19 거센 여파 속에서도 주민 소통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11월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했으며, 사업계획서 작성 및 컨설팅, 회계.예산사항 등 교육을 마치고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다.

'따순마을 만들기' 사업은 3명 이상의 주민 모임이 주체가 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마을과 주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지난 2년 간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공동체 활동이 위축돼 왔다. 

대규모 집결 행사가 대부분 사라졌고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비대면, 언택트 형태로 전환되면서 사적 모임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따순마을공동체 사업'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변화했다. 마을의 자원을 조사하거나, 비대면 모임을 진행해왔다.

사업이 축소될 위기 속에서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사업비가 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올해 1단계 최대 200만원, 2단계 최대 1000만원, 3단계 최대 2000만원이 책정됐다.

경쟁률은 총 33개 단체에서 신청을 해 최종 4개 단체, 60개팀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 마을활동엔 주민자치회가 많이 참여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주민자치회가 따순마을사업을 신청하지 않았고, 주민모임만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3단계 사업의 경우 기획의제로, 친환경이나 도농교류를 과제로 사업을 하거나, 다른 공동체와의 협업사업으로 3가지로 분류돼 지원을 받았다.

‘따순마을 만들기’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통과 상생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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