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섬 26개 마을에 216억…도시가스처럼 이용 편의 기대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처음 시행한 ‘섬마을단위 LPG시설 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18개 섬 26개 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216억 원(국비152)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섬마을단위 LPG시설 구축사업’은 등유를 선박으로 공급받아 사용하거나 자가전력을 이용해 전기난방을 하는 섬마을에 LPG 저장탱크, 배관망,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등 LPG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섬마을에 LPG 구축사업이 ▲도시가스 수준의 사용 편리성과 안전성 ▲도시가스처럼 계량기를 통해 사용한 양 만큼만 정산 ▲기존 용기 배달방식 대비 최대 25% 정도의 연료비 절감 등 내륙지역과 섬마을간 에너지복지 격차를 줄이는 획기적 사업으로 인식하고 행안부 심사에 면밀하게 대응했다.

공모에 선정된 여수, 고흥, 완도 등 5개 시군 26개 마을(2천5세대)에 대해선 앞으로 5년간 사업계획을 수립해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LPG 저장탱크 및 배관망 설치 등 공사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세대 내 배관, 가스보일러 등 공사비용의 10%는 자기부담 원칙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LPG시설 구축을 통해 그동안 섬마을의 겨울철 결항에 따른 불규칙적 연료 공급과 연료비 부담, 기존 노후 난방시설 등 취사·난방 불편이 해소되고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섬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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