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노동위원회 임금 조정안 수용…10만원 인상
5일 정오부터 순천교통 시내버스 40% 운행 실시

순천 시내버스.
순천교통 시내버스.

[순천/남도방송] 순천시 순천교통 시내버스 파업이 끝나고 6일부터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교통 노사는 임금 10만원 인상(3.2%)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순천교통은 이날 정오부터 즉시 투입 가능한 40%의 시내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또 6일부터는 모든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

순천교통 노조는 임금인상 및 정년 63세로 현행보다 2년 연장을 요구하며 지난 4월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나, 파업 개시 15일 만에 정년 연장을 포기하고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인 10만원 인상을 수용했다. 단체교섭을 지속 협의하는 조건으로 노사가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시는 4월 21일부터 대체버스 45대를 20개 노선 투입 운영, 택시 1176대 부제 해제, 동신교통 차량 노선변경을 통해 순천교통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6일부터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됨에 따라 대체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택시부제 해제 조치도 원래대로 환원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정책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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