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용돈 꾸준히 모아 와
5.18 42주년에 뜻깊은 생일 기념

신준호 군(광주 문산초 3)은 5월 18일 오후 5시 엄마, 아빠와 함께 전남대 정성택 총장을 예방하고, 전남대 발전기금으로 518만원을 기부했다. 
신준호 군(광주 문산초 3)은 5월 18일 오후 5시 엄마, 아빠와 함께 전남대 정성택 총장을 예방하고, 전남대 발전기금으로 518만원을 기부했다. 

[광주/남도방송] 2013년 5월 18일에 태어난 10살짜리 초등학생이 전남대학교 발전기금 518만원을 기부했다. 

신준호 군(광주 문산초 3)은 지난 18일 오후 엄마, 아빠와 함께 전남대 정성택 총장을 예방하고, 전남대 발전기금으로 518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전남대 동문인 부모가 아들이 5월 18일에 태어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가족, 친지들로부터 받은 준호의 용돈을 꾸준히 모아오다, 10살 생일을 더욱 뜻깊게 보내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기부를 주선한 박성수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이사장(전남대 명예교수)과 보직교수 등이 함께 했다. 

준호 군의 엄마 정서연씨는 “올해는 꼭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준호에게 기부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해 동의를 구했다.”며 “가족 모두가 전남대 동문으로서, 전남대의 형, 누나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아빠 신도성씨는 “준호만한 나이에 5.18을 목격한 세대”라며 “모교에 발전기금을 내고 싶었는데, 준호 덕분에 이렇게 적은 금액이라도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정성택 총장은 “희생과 헌신으로 창출된 오월 정신이 준호의 시대를 새롭게 열게 할 것”이라며, “어린 나이에 밝고 성숙한 자세를 지닌 준호는 물론 기부를 생각할 정도로 훌륭하게 키워내신 부모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모두 전남대 동문으로 아빠 신씨(중소기업 연구소장)는 전자정보통신공학과(박사), 엄마 정씨(푸르니보육지원재단 책임연구원)는 유아교육학과(박사수료) 출신이며, 준호 군은 전남대 어린이집을 다닌 인연을 맺고 있다. 

신준호 군(광주 문산초 3)은 5월 18일 오후 5시 엄마, 아빠와 함께 전남대 정성택 총장을 예방하고, 전남대 발전기금으로 518만원을 기부했다. 
신준호 군(광주 문산초 3)은 5월 18일 오후 5시 엄마, 아빠와 함께 전남대 정성택 총장을 예방하고, 전남대 발전기금으로 518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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