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대가로 996만원 전달 등 17명 경찰 고발

[전남/남도방송]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소 외 별도 유사 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 운동 급여 명목으로 금품을 주고 받은 후보자와 선거사무소 관리자 등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남선관위는 후보자 A씨와 유사사무소 운영관리사 B씨 등 총 17명을 지난 21일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또, 이를 신고․제보자에게 포상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사전 공모를 통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선거사무소 또는 선거연락소로 신고되지 않은 모 기념사업회(광주광역시 남구 소재) 내에 자원봉사자 16명을 모집해 A씨를 지지․호소하는 전화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에게 선거운동에 대한 대가로 996만2000원을 제공 및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불법 선거운동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역조사팀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등 단속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증거물품 전체사진.
현금, 전화번호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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