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무소속 정인화(64) 광양시장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 개표 결과 정 당선인은 3만7005(54.59%)를 얻어 2만7670표(40.8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재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서장원 후보는 1603표(2.36%), 무소속 문선용 후보는 1506표(2.22%)에 그쳤다. 

정 당선인은 20대의 나이에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옛 내무부와 전남도청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으며, 장흥군과 광양시, 여수시에서의 부단체장 등 30여 년의 공직생활로 잔뼈가 굵었다.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4년간 국정을 경험한 것과 그사이 풍부한 인맥을 쌓은 것도 선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 광양 노인들의 서울 나들이와 청와대 방문 등을 주선하면서 고령층의 든든한 지지기반이 힘으로 작용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의 제8회 지방선거 출마 포기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줄곧 강세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꾸준히 득표해 시민의 선택을 받게 됐다.

정 당선인은 6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탑승, 일반인 시내버스 요금 1000원으로 할인, 19세 이하 청소년 한 명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광양시민 20만 원씩 지원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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