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과 오케스트라·합창단·동문 출연
6월 2~4일 네 차례 민주마루서 무료

[광주/남도방송] 전남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대형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전남대 음악학과(학과장 윤병길)는 오페라 ‘카르멘(Carmen)‘을 오는 6월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남대 민주마루(옛 대강당)에서 네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공연 시각은 6월 2~3일 각 오후 7시 30분, 주말인 6월 4일에는 오후 3시, 7시 30분이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 좌석권이 교환된다. 

이번 작품에는 전남대 음악학과의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동문 음악가를 포함한 주역 등 무려 150여 명이 출연, 지역민들에게는 흔치 않은 대작의 감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되는 죠르주 비제(Georges Bizet, 1838~1875)의 명작 가운데 하나로, 스페인의 세비야를 무대로 정열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돈 호세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각 막마다 나오는 전주곡과 제1막에서 나오는 <하바네라>, 제2막의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제3막의 <미카엘라의 아리아>, 제4막의 <카르멘과 호세의 2중창>은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앞서 전남대 음악학과는 지난 2016년 오페라 ‘라보엠(La Boheme)’과 2018년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을 선보인 바 있는데,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세 번째 정기 오페라 작품으로, 지역 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성택 총장은 “움츠렸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교기념일을 돋보이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 온 우리 대학의 전통을 더욱 빛내 줄 것”이라며, “전문음악가로 성장하려는 학생들의 도전의 무대이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보탬이 될 이번 공연에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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