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도방송] 전남대는 지난 8일 오후 민주마루에서 초청인사와 교직원, 학생, 동문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0주년 개교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학영, 김승남, 이형석, 권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민영돈 조선대 총장 등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대학에서는 정성택 총장을 비롯해 정석종, 강정채, 김윤수, 지병문, 정병석 역대 총장, 한은미 교수회장 겸 대학평의회 의장, 대학(원)장, 보직교수, 공무원 노조 등 제 단체와 학생대표 등이 함께 했다. 

총동창회에서도 조성희 회장과 이기홍, 김양균, 허정, 노동일, 정인채, 박승현 역대 회장, 임원, 동문 회원 등이 참석해 건학 70년, 창학 113년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민주마루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대학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홍보영상, 각계의 축하메시지 등이 웅장하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방영됐고, 행사 전 과정은 메타버시티 가상캠퍼스와 유튜브 등으로 송출돼 국내는 물론 해외 동문들에게도 생생하게 전해졌다. 

기념식에서는 일본의 역사사회학자이자 인권,평화운동가인 우쓰미 아이코 게이센여학원대학 명예교수가 후광학술상 민주평화인권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대리 수상했고, 우리나라를 IT선진국으로 이끈 네이버(주)(대표 채선주)가 미래.창조발전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기념식에 앞서 시상이 이뤄졌다. 

이와함께 용봉인 영예대상은 전남대출신으로 28년째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에서 의료봉사에 힘써 온 이석로 원장이 수상했고, 법무법인 뿌리 최병근 대표변호사 등 11명의 동문에게는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이,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에게는 특별공로상이 각각 주어졌다. 

용봉학술상에는 황장연 교수(신소재공학부) 등 4명에게, 김재국 교수(신소재공학부) 등 2명에게는 용봉학술특별상이 각각 수여됐고, 우수교직원과 장기재직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표창했다. 

정성택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고난과 영광의 70년 역정을 걸어 온 전남대학교가 자랑스럽고, 전남대 가족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전남대학교는 지난 70년 동안 전 세계와 지역사회 곳곳에 깊고 넓은 뿌리를 내렸기에, 앞으로 어떠한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더 아름다운 꽃과 건실한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또 “지난 70년간 우리가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진리.창조.봉사’라는 교시가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전남대는 다시 근본의 정신을 다지며 어떠한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진리와 정의의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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