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3주기 맞아 추모사 “대한민국 새로운 변화 이끌 것” 다짐

故 이희호 여사(오른쪽)와 김영록 전남지사.
故 이희호 여사(오른쪽)와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남도방송]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고(故) 이희호 여사 3주기를 맞아 “여사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도민에게 힘이 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여사는 여성운동의 선각자이자 민주화 운동의 등불이었다”며 “숱한 고난과 역경에도 뜻을 굽히지 않은 여사를 200만 도민과 함께 추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을 여성 권익 향상에 힘쓰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수호하는데 헌신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독재의 어둠에 맞선 투사로서 이 땅에 민주주의와 정의가 굳게 뿌리 내리는데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늘나라에 가서도 국민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던 여사의 유언은 지금까지도 온 국민의 마음속에 남아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치솟는 물가로 국가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전남도는 여사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조국의 평화와 변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