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민간정원 1호 지정...새 관광명소로 부상

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고흥 쑥섬.
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고흥 쑥섬.

[고흥/남도방송] 야생화가 만개한 고흥 쑥섬이 지역의 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고흥 봉래면 나로도 여객선 터미널은 쑥섬 탐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로도 항에서 도선으로 뱃길을 따라 3분 정도 달려 쑥섬에 도착하면 꽃내음이 진동한다.

고흥 쑥섬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1호로 지정된 바 있다.

400여년 만에 개방된 울창한 난대 원시림 숲을 지나 20분 정도 걸어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 있는데 형형색색의 온갖 꽃들이 만개해 눈의 피로를 씻어준다.

특히, 예쁘고 아름다운 여름 여왕 ‘수국’ 꽃이 만개하여 탐방객들의 탄성과 플래쉬가 쉴 틈이 없다.

이 곳에는 아름다운 꽃 정원 이외에도 밤길 선박들의 안전한 항로을 지켜주는 등대가 있고, 정겨운 돌담길과 우물터, 그리고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아울러, 고양이의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섬주민보다 몇 배 많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친숙한 고양이들이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쑥섬 관계자는 “평일에는 3~400명, 주말엔 1500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꽃 정원을 확대하여 더 많은 꽃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고흥 쑥섬.
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고흥 쑥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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