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통에 바닷물 담으려다 미끄러져 바다 풍덩

[여수/남도방송] 여수 화태도 선착장에서 30대 낚시객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다행히 재빨리 출동한 해경의 구조로 목숨은 건졌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 4분께 여수시 화태도 월전항 방파제 인근에서 낚시를 즐기던 A씨(36, 남)가 바다에 빠져 줄을 잡고 있다고 일행이 신고했다.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A씨를 발견하고 경찰관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육상에 연결된 줄을 잡고 버티고 있었으며, 어지럼증 외 다른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이 119구급대 인계됐다.

A씨는 지인과 낚시 중 물고기 통에 바닷물을 받으려고 경사로로 내려가던 중 발이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항·포구에서 낚시활동 중 경사로 바닥은 해초류 등으로 미끄러워 해상으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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