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조정안 승인...객실은 1184실에서 63실 줄어

미래에셋이 7500억원을 투자해 여수 경도에 건설할 타워형레지던스. 29층 11개동 1184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제공=이상우 여수시의원)
미래에셋이 7500억원을 투자해 여수 경도에 건설할 타워형레지던스. 29층 11개동 1184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제공=이상우 여수시의원)

[여수/남도방송] 거센 투기 논란을 겪어왔던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내 생활형숙박시설 층수가 최종 27층으로 확정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3일 건축심의를 열어 당초 최고층수 29층에서 2층 낮춘 27층의 조정안을 승인했다.

경도 대교 측은 당초 29층에서 21층으로 8개 층을 축소했고, 국동항 쪽은 29층에서 25층으로 4개 층을 낮췄다. 또, 4층 규모 1개 동은 계획안에서 삭제했다. 

이에 따라 객실은 기존 1184실에서 63실이 줄어든 1121실로 지어진다.

이에 따라 건축물 구조안전심의 및 착공신고 등 건축행정 절차는 올 하반기에 진행된다.

앞서 미래에셋은 경도 해양관광단지 내 요트마리나 시설을 폐지하고, 그 자리에 생활형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실시계획 변경을 지난해 10월 고시하면서 관광시설 투자보단 수익성이 높은 숙박시설 건립에 치중한다는 반발여론이 증폭되어 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