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후임에 김성훈 사회재난과장 임명

[무안/남도방송] 전남도가 농막을 가장한 불법 전원주택을 지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이남 무안부군수를 대기발령하고 김성훈 전남도사회재난과장을 임명했다.

앞서 서이남 부군수는 지난해 11월10일 배우자 명의로 무안읍의 밭 400평(1322㎡)을 1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2층 규모의 건물을 지었다.

용도에 맞지 않게 실내에는 에어컨을 비롯해 비가림시설, 파라솔이 달린 야외 테이블 등 각종 편의장비가 갖춰져 별장이나 전원주택을 가장한 농막을 지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남도는 서 전 부군수를 도청 총무과에 대기발령 조치하는 한편, 진상조사를 위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김 부군수는 신안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와 광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무안군 운남면장,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자치행정과, 기획예산실 등에서 근무하고 2013년 전남도에 전입해 희망인재육성과장, 회계과장, 사회재난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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