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자체 회의 갖고 축제 개최 결정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원서...규모는 축소키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장면.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장면.

[광양/남도방송] 코로나19로 3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가 올 가을 재개된다. 

축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자체 회의를 갖고 축제 개최 여부와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 끝에 10월 7일부터 3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제27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연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규모는 예년보다 규모는 축소키로 했다. 

야시장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에 품바 공연 및 어린이 놀이시설를 별도 운영하고, 봉사단체 먹거리 판매 부스도 운영키로 했다. 상아아파트 입주민 피해 최소화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

세부 계획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고 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로 진행키로 했다.

신영식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장은 “광양읍 상공인들과 시민들이 행사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며, “미국 LA에서도 맛볼 수 있는 광양불고기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광양읍장은 “그동안 축제 개최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숯불구이 축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번 회의를 토대로 15명 내외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에 결정된 주요 안건과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수시로 갖고 제18회 숯불구이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되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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