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방송 창간 15주년 기념 정인화 광양시장 특별 인터뷰
“인위적 인구 증가 NO, 포스코케미칼 본사 광양 이전해야”
광양세무서 신설..“현 정부 조직 신설 저항감 있지만 노력”

남도방송이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동부권 지자체장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지난 19일 본지 양준석 선임기자가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남도방송이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동부권 지자체장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지난 19일 본지 양준석 선임기자가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광양/남도방송] “인위적 인구증가 정책은 하지 않을 계획이며, 자발적 인구증가가 필요한 유입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에서 거주가 편한 광양을 만들겠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의 인구 증가 방침에 대해 과거와 같은 전입인구 늘리기식 정책은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정 시장은 또한 광양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세무서’ 신설 방안에 대해 “국세청은 찬성하는 입장인데 반해 현 정부가 작은정부를 구현하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어 조직신설에 저항감이 커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고 현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포스코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10일, 남도방송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동부권 지자체장과의 인터뷰에서 전남동부 주요 도시의 발전 전략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 추진되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오후 정인화 광양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광양시가 나아갈 방향과 광양의 발전 전력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민선 8기 광양 시정방향은 무엇인가요?

먼저, 민선 8기 슬로건인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시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변화하는 새로운 광양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아울러, 저는 민선 8기 비전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 도시 광양’으로 결정했습니다.

지속 가능이라 함은 모든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의미하며, 글로벌은 국제적인 표준도시 지향, 도시성장의 미래비전 제시, 인류 보편의 가치를 둔 국제적인 협약․표준의 적극적인 이행을 뜻합니다.

민선 8기의 핵심 시정가치는 시민의 안녕과 행복의 추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실천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이신 시민 중심주의로 항상 소중한 가족을 대하듯이 편안하고 친절하게 모시는 자세를 확립하겠습니다.

모든 행정은 수요자인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듣고, 실행하겠습니다. 다양한 주민참여 시스템을 마련하여 참여와 주민자치가 일상화되는 진정한 자치행정을 이루겠습니다. 소득과 일자리 제공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근본적인 방안으로 보고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산업의 유치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따라 광양시는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수소산업, 소재부품 산업, 데이터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제2의 경제도약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특히,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은 1단계, 2단계, 3단계에 이은 율촌산단 내 광양부지에 4단계 증설이 착공되면서 연간 양극재 1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광양항 3-2 부두에는 국내 최초인 전 영역의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탄소중립인 ‘수소에너지 산업’과 ‘전남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개소,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로 앞으로도 광양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유인할 수 있도록 최고․최대․최다의 이른바 ‘3최 원칙’으로 관광 매력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단순히 노는 수준의 관광이 아니라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어 집중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초거대형 이순신 장군 동상 안에 식당, 숙소, 전시관 등을 잘 조성하여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먹고, 놀고, 자고, 치유하고 가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1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민선8기 광양시장에 당선된 정인화 당선인이 지난 7월 1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 국회의원과 시장의 역할은 다른데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라면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구성된 법을 만드는 입법부 소속이고 시장은 행정부 소속으로 법을 집행합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은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데 비해 시장은 소속 행정구역의 시정을 이끌어 나갑니다.

저는 1982년 제26회 행정고등고시를 합격한 이후 광양시 부시장, 여수시 부시장, 장흥군 부군수, 전라남도청, 전라남도의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20대 국회의원 등 다양한 공직 경험과 의정 경험을 해 왔습니다.

특히, 제20대 국회의원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중앙 정치에서 국민 뜻을 충실히 따르며, 우리나라의 발전 꿈꿔왔습니다. 국회의원의 경험이 광양시정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 의정활동으로 현장에 돌아다니며 저의 고향인 광양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을 방문해보니 우리 광양은 그 어느 도시보다 미래에 희망이 있고 밝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제 고향인 광양을 상상 그 이상의 광양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품게 되었고 15만 시민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으로 중앙과 지역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저는 매우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광양의 잠재력과 경쟁력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 나갈 건가요.

광양시는 빛 光(광)자와 볕 陽(양)자를 쓰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빛이 밝고 볕이 따뜻한 햇빛과 햇살의 고장입니다. 아울러, 그리운 남도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동서통합지대의 중심 도시이자 화합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광양시 재정 자립도는 25.35%(2021년도 기준)로 전남에서 2위에 해당하고, 평균연령은 42.6세(전남 평균 47.8세, 2022.7. 기준)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이처럼 젊고 역동적이며, 건전한 재정 기반은 미래에 희망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광양시의 가장 큰 잠재력이자 경쟁력입니다.

이를 활용해 청년의 꿈이 영글어가는 청년친화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시, 청년이 깃드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청년을 위한 보다 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우리 시는 단일제철소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국내 2위이자 세계 11위 항만인 광양항 등 든든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산업, 수소산업 등을 대표적인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2일 중마상설시장을 방문해 시장 관계자, 시장 상인들과 만나 매출과 체감 물가 등 추석 명절 시장경기를 확인하고 각종 현황을 청취했다.<br>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2일 중마상설시장을 방문해 시장 관계자, 시장 상인들과 만나 매출과 체감 물가 등 추석 명절 시장경기를 확인하고 각종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 광양시 인구증가방안의 확실한 대안은 무엇인가요.

과거와 같은 전입정책을 통한 인구증가 정책은 하지 않겠습니다. 자발적 인구증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주거·복지·교육·서비스문제 등 모든 분야에서 환경개선이 필요하며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 인구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광양시는 2011년 11월 15만 명을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15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의 이유는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적 감소와 인근 도시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젊은 층의 수도권 유출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10년 이상 광양시 인구가 정체되어 있는 원인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인구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합계 출산율은 0.8이 무너져 대한민국호는 점점 침몰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출규모 등을 혁명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 광양시가 선제적으로 인구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도시가 자체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인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시 같은 경우에는 광양에 직장을 두고 인근에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 스스로가 광양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정주여건이 잘 갖추어진 광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소득과 일자리 제공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인구증가의 근본적인 방안으로 보고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산업의 유치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 광양항 물류 유통을 어떻게 확장시킬 것인지.

광양항은 포스코와 더불어 광양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국내 2위이자 세계 11위 항만인 광양항을 중심으로 우리 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현재 광양항은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이며, 최근 2022년 상반기 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1억 100만톤 / 전국 항만 수출입물동량의 20.4% 차지)를 기록하는 등 ‘세계 10대 항만 진입’과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 항만’을 목표로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단은 광양항 스마트항만 육성정책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그게 계획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자동화부두 테스트베드와 광양항 순환도로 역시 잘 추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물동량을 어떻게 창출해 나갈 것이냐 이것으로 봅니다. 물동량 창출을 위해서 일단 배후부지를 많이 육성해야 합니다.

거기서 물동량을 최소 3백만 TEU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전남의 화물을 또한 창출해 5백만 TEU를 달성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전국화물을 유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지금 광양항이 상당히 위협에 직면하고 있어 부산항 및 인천항과 경쟁하는 관계에서 볼 때 과연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을 냉정히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교 우위가 무엇이 있을 것이냐 광양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물동량을 창출해야 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항만(3-2단계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항만배후단지 개발 사업,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율촌 2산단 등의 기반 조성으로 물동량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와 여수 율촌 일반산단 연결도로’가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되어 수송거리(16km→3.8km) 단축으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앞으로 광양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물론 유관기관 등과 더욱더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스마트항만과 물동량 늘리기 프로젝트를 강하게 추진할 각오입니다.

광양시청에서 7월 12일 정인화 시장 등 시공무원들이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회를 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이 지난 7월12일 광양시청에서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 동부권 도시 통합에 대한 견해는?

동부권 통합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사안이므로 인위적인 통합보다는 지역민들의 정서적 통합이 성숙되고 충분히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 행정적 통합이 거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의사라고 봅니다.

-. 포스코(광양제철소) 산업구조 재편에 대한 광양시의 대응은?

먼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으신 포항시민과 이재민 여러분, 그리고 포항제철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포항시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고 포항제철소 또한, 조속한 정상 가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광양시민 모두는 염원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자매도시인 포항시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포스코와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포스코는 광양시가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해 왔고, 우리 시 경제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광양과 포스코가 함께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광양에서 성장하고 항상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시민들께서 피부로 느끼는 것은 포스코와 상생발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플래카드, 현수막 등으로 여러 의견과 생각들을 표출하고 계십니다. 일단 포스코가 그동안 철강위주의 산업을 육성해 왔는데 지금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예를 들면 이차전지, 신소재 부품산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굉장히 적절하고 올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방향이 앞으로 포스코의 투자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텐데 그러한 투자가 광양에서 많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고 포스코에 요청을 해 왔습니다. 

시민들께서 피부로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저는 광양에 돈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돈을 투자해 달라는 것입니다. 포스코도 좋고 우리 광양도 좋고 그런 방향의 대규모 투자를 실현해 거기로부터 포스코도 많은 성장을 이룩하고 그 성장의 결실이 포스코로 가고 또 우리 광양으로도 오고 하는 방향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포스코 케미칼 본사 이전에 대한 생각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이라는 포스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포스코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지난 40여 년간 지역민들은 삶의 터전을 내주고 환경피해를 감내하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 생산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근래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시설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포항에 앞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포스코의 주요한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협력 사업들은 포항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지역민들은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 심한 박탈감마저 느끼며, 전남지역 투자계획 등이 언제든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더 이상 우리 시민들에게 지역 간 불균형에 대한 묵시적 인정과 일방적 희생만을 감내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되며, 이제는 포스코가 균형 잡힌 시각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 18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역 내 무더위 쉼터를 방문하고 점검에 나섰다.<br>
정인화 시장이 지난달 18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역 내 무더위 쉼터를 방문했다. <사진=광양시 제공>

-.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실천해 나가고 모든 행정은 수요자인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다양한 주민참여 시스템을 마련하여 참여와 주민자치가 일상화되는 진정한 자치행정을 이루겠습니다.

시민과의 대화를 정례화하고, 시민청원제도와 시민아이디어 창구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소통·참여 채널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빈틈없이 담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가족처럼 모시는 자세를 확립하여 시민주권 시대를 여는 데에 그 어떤 도시보다도 앞장서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광양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NBN남도방송 애청자 여러분! 저는 선거에서 승리를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저의 자발적 지지자가 되어주신 이름 없는 수많은 시민들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제가 거기에 보답하는 길은 항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 중심에서 행정을 펼쳐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후보 당시 가졌던 절실했던 생각들을 가지고 시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광양의 미래를 위하여 항상 공부하고 고민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은 가장 큰 동력이며 에너지입니다.

저에게 광양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막중한 책임을 주신 만큼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느낄 수 있도록, 광양시민이라는 그 자체가 자랑이 되고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힘찬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19일 오후 광양시청 시장실에서 정인화 시장과 본지 양준석 선임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광양시청 시장실에서 정인화 시장과 본지 양준석 선임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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