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러-우 전쟁 여파
항만공사, 물동량 확보 비상대응 TF 가동

광양항 컨부두 전경
광양항 컨부두 전경

[광양/남도방송]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컨테이너 서비스 정시성 하락 및 주요 국가(중국, 러시아, 독일) 중심 수출입 선복량 축소 영향에 따라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6월 누계부터 전년동기 대비 1%(1만TEU)가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 물동량인 222만TEU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 비상대응 TF를 운영한다.

오는 30일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 연말까지 4개월 간 박성현 사장을 총괄 단장으로 비상대응반, 경쟁력강화반(터미널 운영사) 등으로 비상대응 TF를 구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에 전력하기 위해 △국내외 선사 대상 CEO·임원 마케팅 △공사·터미널 운영사간 공동마케팅 추진을 통한 부정기선 집중 유치 △선화주 대상 타깃 마케팅을 통한 광양항 신규항로 유치 확대 등 CEO, 임원진, 실무진들의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신규 선사 유치 및 정기선 서비스 증대는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며 “비상대응 T/F를 통해 실현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환적화물유치 노력으로 전년 동기(1~7월) 대비 환적 물동량이 21%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항로 유치에 따른 수출입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지역 수출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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