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산업 육성해 관광산업 대체 가능…지역경제 파급효과 높아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전경.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전경.

[여수/남도방송] 여수에 국제 골프 인프라 조성, 골프 대회 유치, 동계 스포츠 종합 파크 단지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골프 관광도시로 거듭나자는 제안이 나왔다.

송하진 여수시의원은 27일 제223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제안했다.

송하진 여수시의원.
송하진 여수시의원.

송 의원은 먼저 “여수시는 관광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며 “2026년 섬박람회가 끝날 즈음에는 관광객은 감소할 수밖에 없고, 관광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스포츠산업으로 골프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골프에 최적화된 기후와 접근성, 숙박 편의 등 요건이 갖춰졌기에 연간 수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는다”라며 여수가 골프 관광에 유리한 입지임을 설명했다. 

또한 송 의원은 “대한골프협회에서 추진 중인 골프 국가대표 훈련원 18홀 골프장과 학생대회장 및 국제대회장 18홀을 여수에 유치한다면 여수시가 국제 골프 메카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골프 학생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할 경우 연간 20만 명이 여수를 방문해 1,5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축구나 야구팀의 경제 유발 효과보다 3~4배 많은 수치이다.

또한 “대한골프협회가 훈련원 및 국제대회장 입지 조사에서 여수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제1후보지로 택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는 정보를 제시했다.

송 의원은 “이를 위해 여수시체육회와 전라남도골프협회, 여수시골프협회가 협의체를 구성해 골프와 더불어 축구, 야구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선수들의 스포츠 종합 동계 훈련의 메카를 만들어 여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골프 인프라 시설 활용을 통해 학생골프의 메카로 탈바꿈하여 세계적 골프 관광도시로 거듭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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