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흥군의회 쌀값폭락 정부대책 촉구

고흥군의회가 쌀값 폭락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고흥군의회 제공
고흥군의회가 쌀값 폭락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고흥군의회 제공

[전남/남도방송] 올해 쌀값 폭락사태에 대한 전국 농민들의 반발과 원성이 높은 가운데, 정부는 수급대책으로 45만 톤을 사들이겠다는 방침이지만 농도 전남의 군단위에선 여전히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보성군의회는 대 정부 건의문을 통해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 가격하락과 생산과잉 시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공공 비축매입 방식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고흥군의회도 지난달 30일 제309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준곤 의원이 발의한 ‘쌀값 폭락방지 및 가격안정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고흥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8월 15일 기준 20kg 쌀 한 포대 가격이 4만 2522원으로 지난해 5만 5630원보다 22.6% 폭락했다”며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이어 “농산물 소득안정 대책의 법제화 등 쌀 수급의 정상화와 신속한 쌀 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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