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4일 국회서 경전선 문제 관련 3단계 해법 제시 
무소속 시장·민주당 국회의원 화음…갈등 없이 지역에 울림 줘야

[순천/남도방송] 정부가 경전선 확정고시를 10월에 앞두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순천지역사회의 가장 뜨거운 핫 이슈인 ‘경전선 도심통과’ 문제.

도시의 미래발전 전략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깊은 우려감에 시 행정력을 쏟으며 ‘우회노선’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여망이 가시화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소병철 의원이 국회 정무위에서 ‘3단계 해법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4일 정무위원 국정감사에서, 순천지역의 현안인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하여 3단계 해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소병철 의원이 국회 정무위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상대로 경전선 우회노선 문제를 질의하고 있다.
소병철 의원이 국회 정무위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상대로 경전선 우회노선 문제를 질의하고 있다.

소 의원이 제시한 3단계 해법은 “첫째, 국토부 기본계획고시 전에 시민공청회 등이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 둘째, 시민공청회가 통과의례가 되어서는 안 되고 시민들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정부가 우리전남에 낙후된 SOC 관련 예산을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투입해서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소 의원은 “지금 법률상으로 예타면제를 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경전선 사업 관련) 예타면제를 해서 전남, 순천의 지역발전 그리고 나아가서 지역균형 발전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지 정부의 전향적인 답변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소병철 의원의 경전선 우회노선 변경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소병철 의원의 경전선 우회노선 변경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전국에 철도가 지나가는 여러 가지 민원들이 있다. 국토부가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이번 계획고시 전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의원님께서)걱정하는 부분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하고 있다. 예타면제는 사업성 등 고려하여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소 의원의 경전선 우회노선 변경 요구를 위한 노력은, 노관규 시장이 7월 취임 후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경전선 문제를 지역의 최대 이슈현안으로 이끌어 온 것에 화답하는 성격이 짙다. 

또한 순천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이 문제만큼은 풀어내려고 하는 지역정치권의 반응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여지며, 최근 尹대통령이 광주에 와서 ‘(경전선 문제 관련)국민의힘 전남도당 그리고 순천시 의견을 국토부 장관으로 하여금 소통하도록 지시’ 한 것도 무관치 않다. 

소 의원은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정병회 순천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시민들과 하나로 단결하여 공청회 개최, 시민의견 적극수용 등 2가지는 관철시킨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이처럼 노관규 시장이 이끄는 시 행정력에 소병철 국회의원이 적극 화답하며 정부를 상대로 대응함으로서 ‘경전선 우회노선’ 변경요구 문제가 어떤 답으로 지역민에게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정치인의 화음이 지역민들에게 좋은 울림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이견에 갈등을 보이지 말고 지역발전을 위한 한 마음으로 표현되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바람과 기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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