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 감편에 따른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
"광양만권 국제 행사에 대비해 국제 부정기 노선 취항 필요해"

여수공항 전경.
여수공항 전경.

[여수/남도방송] 제주항공이 여수공항 운영 철수를 전남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공편 감축에 따른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회장 이용규)는 5일 여수상공회의소 세미나실에서 올해 두 번째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 실무위원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전남도와 여수·순천·광양 등 광양만권 3개시, 상공회의소, 한국공항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으로 구성된 유관기관 관계자 15명과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020년 4월 여수공항에 취항한 제주항공은 최근 전남도에 여수공항 운영 철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국제선 운항의 정상화가 국내선 운항 감소로 이어지면서 여수공항의 이용객 하락과 이에 따른 운영 적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예상되는 항공수요 위축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

이와 함께 내년 전남도 예산에 여수공항 이용 항공사에 대한 손실재정지원금이 삭감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공항공사와 항공사 측은 “지자체의 항공사 재정 지원이 어느때 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손실재정 지원금은 항공사 측에서는 여수공항 노선운영에 당위성을 주며 노선 운행에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여수공항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국제선부정기 노선운영이 꼭 필요하다”며 “여수공항이 지역산업과 관광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으며 8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교통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