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명당 2지구에서 광양가공센터 준공
남부권 최대 철강업체 도약 기대

22일 준공한 세운철강 전남 광양가공센터 전경
22일 준공한 세운철강 전남 광양가공센터 전경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에 포스코 대표 스틸서비스센터(SSC)인 부산 향토기업 세운철강㈜이 전남 광양가공센터를 건립하고 남부권 최대 철강업체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세운철강은 22일 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명당 2지구에서 광양가공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세운철강은 이에 따라 본사가 있는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창원, 경북 포항에 이어 5번째 가공센터를 가동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 조용국 코렌스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신한춘 자유총연맹 부산회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그룹 회장, 이장호 전 BNK금융그룹 회장, 서정의 부산적십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양가공센터는 부지 8만732㎡(2만4400평), 공장동 1만9988㎡(6047평), 사무동 1198㎡(362평) 규모다.

세운철강의 5개 가공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광양가공센터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자리해 자회사인 세운BNC가 겪는 적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양가공센터에서 고객사로 직접 가공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2, 3차 물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세운철강 측은 설명했다.

광양가공센터는 포스코에서 출하되는 제품 정보, 운송 차량의 출입·하역·납품 과정, 공장 내 제품 보관 위치 등을 첨단 IT 기술로 전산화하는 ‘스마트 팩토리’다. 이에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재고 관리를 개선할 수 있다. 

세운철강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명실상부한 포스코 최대 가공 라인을 갖췄다”며 “연간 100만톤의 포스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성장 발판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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