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정파 초월 청년 100인 ‘선거제 개혁 자유발언대회’

[국회/남도방송]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100명의 청년이 광주에서 선거제 개혁을 촉구했다. 

여야 청년 정치인을 중심으로 출범한 ‘정치개혁 2050’은 29일 광주시의회에서 ‘낡은정치 소선거구 폐지하라’를 주제로 청년 100인의 선거제 개혁 자유발언대회를 개최했다. 

정치개혁2050은 오전 9시30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소선거구폐지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광주시의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약 2시간 동안 청년들의 선거제 개혁 자유발언대회를 진행했다. 

100인 자유발언대회는 정당과 소속 관계없이 선거제 개혁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치개혁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자유롭게 발언했다.

정치개혁 2050은 “양당독식·혐오정치를 끝내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선거법, 그중에서도 소선거구 폐지가 제일 시급하다”며 “이를 바라는 청년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치개혁 모임에서 논의된 소선구제폐지에 대해 진보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정치개혁은 ‘소선구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비례대표제의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서  “소선구제를 폐지하고, 대선거구 스웨덴식 비례대표제로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 이상 ‘양당의, 양당을 위한, 양당만을 위한’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구조를 강화하고, 민심을 왜곡하며, 다당제 실현에 걸림돌이 되어 왔던 ‘소선거구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정당의 득표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대선거구 비례대표제’로 선출하여 ‘사표’가 없고, 정당의 득표와 의석이 일치하며, 다당제가 실현되는 말 그대로 민심이 온전히 반영되는 ‘스웨덴식 비례대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2050은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천하람 혁신위원·최재민 강원도의원·신인규 국바세대표, 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탄희·전용기 의원,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부의장·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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