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도방송]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4월에도 눈이 내리면서 사상 최초로 프로야구경기가 광주에서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단순히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한바탕 웃고 지나면 될 것이다.

그러나 해프닝으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세계의 기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되는 수많은 지진, 폭우, 폭설, 폭염 등으로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구가 죽어가는 이유는 오존층의 파괴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오존층 파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지금 우리 주변을 보면 대단위 공장설립과 무분별한 개발을 이유로 우리강산 푸른 강산을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을 지켜온 나무들이 무차별적인 벌목 당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유일한 탄소 흡입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 뿐인가 대단위 공장의 수많은 굴뚝에서는 오염물질이 쉴 새 없이 뿜어지고 있다. 이 또한 오존층 파괴에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개발과 공장 건설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가능한 지킬 수 있는 것은 지키고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는 지혜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따라서 반목과 적대시의 논의가 아니라 합리적이고 현실적 논의 등이 필요할 시기로 지역과 국가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가 더불어 자연과 공전하며 살아가야 하는 지혜를 추구해야 할 때다.

지금의 오염원은 반드시 차단하고 앞으로 개발되는 각종 공장 들은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자연훼손을 최소화 되도록 힘쓴다면 먼 훗날 우리 자손들이 살아가야할 소중하고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남겨 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며 살려고 하면 고스란히 그 피해는 인간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교훈을 되새기길 바란 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언젠가는 우리지역 광양을 포함해 국가적 아니 국제적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