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온화·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6개 시․도 대표 19개의 요트팀 100여 명과 전국 초‧중‧고 야구 선수단 및 경희대학교 농구단 등 22개 팀 300여 명의 선수단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를 찾은 요트팀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가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 스포츠 단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6개 시·도 대표 19개의 요트팀 100여명과 전국 초‧중‧고 야구 선수단 및 경희대학교 농구단 등 22개 팀 300여명의 선수단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100여 개 팀,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기온이 온화하고, 눈이 잘 오지 않는 날씨도 한 몫한다.

전국체육대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행사 개최로 체육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서울 수도권에서 3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도 동계팀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덕분에 해마다 1,300만명 관광객이 찾는 해양 관광도시와 함께 전지훈련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시는 공공체육시설 대관료를 전액 지원하고 일정 규모 이상 팀에 관광·체험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58개 팀, 3만6,000여명의 전지훈련 팀을 유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를 찾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더 많은 팀이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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