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정원박람회 공정률 80%
도심전역 확대... 4월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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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가든스테이

[순천/남도방송] 전남도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기반공사는 대부분 완료했으며 박람회 주 무대인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3월까지 휴장하고 세부 연출을 마무리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입장권 31만장이 사전 예매하며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부터 동천을 따라 도심으로 확장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휴식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기획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이겨내기 위해 개인 건강과 행복을 높이는 케이(K)-정원에 세계인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박람회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가의 날' 행사에 17개 국가·도시가 참여 의사를 보였다.

이색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가정원 안에서 국내 최고 셰프가 제공하는 만찬과 함께 가든 클래식, 가든 시네마를 즐길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인 '가든스테이'도 준비했다. 신체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 치유법인 어싱길(맨발걷기)을 박람회장 전역에 걸쳐 8개 코스 12㎞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고려 초 순천과 보성, 곡성, 구례를 연결하는 섬진강 수계 주요 거점이었던 해룡창 설치 기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가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는 동천 뱃길을 복원해 국가정원 호수까지 2.5㎞를 체험하는 정원드림호를 새롭게 마련했다.

사전예매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별도 지류 티켓 수령 없이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발송된 정보무늬(QR코드)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3월까지 사전 예매하면 보통권은 10%, 전 기간권은 20%(전남도민 50%) 할인 적용한다.

김재광 산림휴양과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후 연간 500만명이 찾는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2023박람회를 통해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케이(K)-가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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