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접수 800여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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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형성 지원사업 교육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취약계층이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하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2023년 자산형성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저축계좌Ⅰ·Ⅱ, 청년내일저축계좌 3가지 사업 가운데 희망저축계좌Ⅰ‧Ⅱ로 2월 1일부터 800여명을 모집한다.

희망저축계좌Ⅰ은 생계‧의료 수급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매월 10만원 이상 3년간 저축 시 정부지원금 월 30만원을 매칭 지원한다. 희망저축계좌Ⅱ는 주거‧교육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매월 10만원 이상 저축 시 정부지원금 월 10만원을 3년간 지원한다.

이 2가지 사업은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으며 3년 만기 시 희망저축계좌Ⅰ은 1,440만원 이상, 희망저축계좌Ⅱ는 720만원 이상 수령이 예상된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도민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순천시에 거주 중인 김모(45)씨는 최근 통장사업 만기 해지 후 1,44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하고, 지역 내 장갑공장에 취직해 탈수급을 달성했다. 김씨는 3년간 자활근로에 참여하면서 받은 급여 중 10만원을 적금하며 자립의 꿈을 키웠다.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5월 1일부터 1차 모집을 시작한다. 만15세 이상 39세 이하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가입 시 차상위 이하 가구는 월 30만원, 차상위 초과 가구는 월 10만원을 3년간 지원한다. 차상위계층은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50%(4인 기준 270만원) 이하다.

곽영호 사회복지과장은 "지난해 말 기준 도민 1,531명이 자산형성 지원사업 가입을 유지 중이다"며 "올해도 많은 취약계층이 사업에 참여해 성실하게 일함으로써 목돈을 마련, 다양한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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