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기획조사 용역 3억 확보 
국가계획·타당성조사 등 남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의

광주광역시와 전남 시군을 잇는 서남권 도로망 구축 계획도.
▲광주광역시와 전남 시군을 잇는 서남권 도로망 구축 계획도

[전남/남도방송] 광주광역시과 전남 고흥을 잇는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주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동남축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87.7㎞)을 위한 사전 기획조사 용역비 국비 3억원이 올해 신규 편성됐다.

광주~고흥 고속도로는 나로우주센터 접근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남해안 관광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고속도로 건설까지는 국가계획 반영과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조기 착공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고흥 고속도로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권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나주·화순·장성·담양 등 인근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도심 방사형 고속도로망 구축 밑그림 윤곽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서남축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47㎞)은 속도 무제한인 독일 아우토반을 모티브로 해 인공지능(AI) 기술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남권 중심도시 광주시 방사형 고속도로망의 완전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광주시는 대통령이 임기 내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적극 설득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제2순환도로와 연결돼 공용중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4차로 확장공사(11.2㎞)가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지역민 숙원 사업인 고속도로 본선 확장과 용봉IC 진입로 건설이 가시화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광주외곽 제3순환로 일부 구간인 광주~남광산 분기점까지(9.7㎞) 개통하면서 호남고속도로에서 진곡산단·하남산단·평동산단으로 접근이 쉬워졌고, 남광산 나들목으로 국지도 49호선을 연결해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고속도로망 확충을 통해 앞으로 광주‧전남 고속도로망을 촘촘히 확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광역권역 교통혼잡을 줄이고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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