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마을서 대보름 세시풍속 행사
6일 오전까지 가용 소방력 100% 동원
소방서장 중심 24시간 화재 예방 대응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사진=남도방송DB)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사진=남도방송DB)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소방서는 마을 곳곳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에 대비해 화재예방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대보름 이틀전인 3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한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등 666명과 소방 장비 39대 등 가용 소방력을 100% 동원하고 소방서장 중심으로 24시간 화재 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 방역 규칙 완화로 야외 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양 세풍리 등 5곳은 소방 차량을 행사 시간에 근접 배치한다.

소방력 운용 여건상 근접 배치하지 못하는 마을 행사장에는 소방,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안전 순찰을 시행하는 등 화재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광양지역에서는 4일 오후 4시 세풍초등학교 앞에서 800여명이 참가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비롯해 다음날인 5일까지 20여개 마을에서 각종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행사가 펼쳐진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며 "작은 불티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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