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시장 "광양에 중국기업 투자 기대"
싱하이밍 대사 "한·중 밀접한 교류 희망"

싱하이밍 대사와 정인화 광양시장 환담 모습.(사진=광양시)
▲싱하이밍 대사(왼쪽)와 정인화 광양시장 환담 모습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광양시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교류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일행이 광양-중국 간 교류 증진과 광양만 지역 투자 중국기업 격려를 위해 광양시를 찾았다.

싱하이밍 대사는 이날 오전 정인화 광양시장을 예방하고 오후에는 광양 입주 중국 기업 방문과 광양만권 중국기업 간담회 참석했다.

정 시장은 싱하이밍 대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우리시는 자매도시 선전시를 비롯한 중국 8개 도시와 경제,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며 "최근 중국기업 광양지역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중국기업의 광양 투자가 많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광양시도 입주한 중국기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 대사가 방문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렇게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중국과 적극적인 교류로 양국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선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올해는 한·중 수교 31주년으로 오랜 기간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 양 국민 교류가 더욱 빈번해지기를 바라며 서로 도와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그동안 중국 도시와 긴밀하게 교류해오며 '한·중 수교 30주년 지방정부 교류백서'에 양국 교류 대표사례로 선정(전국 229개 지자체 중 18개 도시만 선정)돼 수록된 바 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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