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남도방송] 폭발적인 차량 증가로 주차난이 심화되면서 대낮은 물론 야간에도 수많은 차량들이 몰려 소방통로 양방향을 점거하고 있다.

더욱이 덤프트럭과 버스를 비롯한 대형 차량들마저 차고지 입고를 외면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통행불편은 물론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삼계안전센터 이송학
주택가 이면도로에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 소형차들이라면 자유로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이지만 육중한 몸체를 자랑하는 소방차가 지나가기에는 너무나 벅찬 일이다.

이 때문에 소방도로가 기능을 상실하는 바람에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워지면서 출동시간 지연과 인명구조 장비 사용에 큰 장애가 되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현재 소방방재청에서는 2010년을 “화재피해 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저감을 목표로 하는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현재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소방공무원 들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화재예방 노력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목표다.

화재, 구조,구급 활동은 소방인력에 의한 차량 등 장비를 이용하여 전개된다. 따라서 소방도로(골목길)에 주정차는 소방차량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어 출동시간 지연과 현장 활동 장애로 다수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다.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주차공간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소방도로에 주차시킨 내 차량으로 인하여 내가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소방통로를 확보해 두는 주차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소방통로는 우리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생명선이기 때문이다.

삼계안전센터 이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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