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당초 오는 7일로 예정된 여수시의회 의장단 선출이 12일로 연기됐다.

1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민단체와 의회 내 일각에서 제기돼 온 의장단 선출을 미뤄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해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께 의원 간담회를 통해 다수의 의원들이 의장단 선출을 연기하는데 동의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

그동안 시의회는 일부 시의원들의 야간경관 비리 연루설로 곤욕을 빚으면서 의장단 선출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인데 반해 민선 5기 시작에 맞춰 견제와 감시의무를 가진 시의회를 가동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그러나 민주당 여수시위원회 측의 의장단 선거 개입설과  의장단 후보로 거론되는 일부 의원들의 비리 연루 등의 의혹이 붉어지면서 일단 불은 피해가자는 여론이 우선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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