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내버스 회사 수백억 벌면서 적자 타령”
“여수시내버스 회사 수백억 벌면서 적자 타령”
  • 조승화 기자
  • 승인 2010.07.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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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단체 “열악한 근무조건·실태 밝혀야”

[여수/남도방송] 여수YMCA, 여수시민협, 여수YWCA 등 으로 구성된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여수 시내버스 노조 총파업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여수연대회의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시내버스 노조는 근무조건 개선이 불가한 이유를 여수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미 실시와 표준원가 산정 문제 때문이라는 사측의 입장만을 수용해 파업을 감행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노조는 회사 측에 구체적인 경영혁신과 운영구조 개선을 지적하고, 보조금으로 인한 최근의 회사 이윤을 회사직원들과 나눌 것을 버스운행중단보다 더 우선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한 달에 약16시간씩 15일을 꼬박 일해야만 170만원 급여를 받는 열악한 근무조건에 놓인 시내버스 운전자들이 처우개선을 주장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 “매년 시로부터  57억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시내버스 3사가 지난해 흑자경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혈세로 경영책무를 대신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승객요금과 여수시 보조금 등으로 연간 230억 원에 달하는 수입에도 불구하고 버스회사는 만성적인 적자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직원급여는 매달 연체하면서도 만성적인 적자 회사의 사장 연봉이 1억 원이 훨씬 넘는다는 사실에 노조의 준공영제 타령만 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대회의는 “회사 측의 성실한 단체교섭노력과 뼈를 깎는 투명한 경영혁신과 원가절감노력이 동반되지 않는 상태에서 노동조합의 임금인상요구를 여수시민의 혈세로 보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회사 측은 직원임금지급 등 기업의 당연한 책무를 여수시나 여수시민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준공영제와 관련해서도 “폭넓은 사회적 합의와 사측의 경영혁신, 투명한 회사운영을 전제로 시행여부가 검토되어야 하며, 만일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다면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어떤 시도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동반되는 중대사안인 만큼 열악한 노동조건과 실태를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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