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노조는 명분과 실리가 없는 파업은 하루 빨리 중단하라”

지난 9일 총파업을 선언 15일째 파업투쟁 중인 건설노조에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회장 김철희/이하 건설협)가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설협 소속사들은 23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로자들이 하루속히 현장에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복귀하는 즉시 적극적인 협상을 재개 조속타결을 하고자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조합의 비생산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한다면 직장폐쇄 조치도 즉시 취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건설협은 “쟁의행위의 강도를 계속 높여가면서 노측의 요구만을 일방적으로 관철시키려고 하는 것은 사측이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노사간의 피해방지와 경제안정을 꾀하기 위하여 협상을 통한 합리적인 개선만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면서, “사측은 무리한 요구를 받아줄 수 있는 형편이 못되므로 노조가 파업을 계속 강행하더라도 양보할 수가 없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는 85개사(외부업체 20~30%포함)로 이중 5개사 23개 현장이 직장폐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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