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AMT, 대불산단에 103억 투자협약

 ▲위그선

 전라남도와 C&S AMT(주)는 22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C&S AMT(주)의 조현욱 대표이사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초고속 위그선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C&S AMT(주)는 대불산단에 총 103억을 투자해 5인승급은 물론 8인승급, 12인승급, 20인승급을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라인업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각종 엔진과 주야간 첨단관측장비 등도 생산해 219명의 고용창출과 930억 원의 매출을 통해 세계 중소형 위그선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장을 이전하게 될 C&S AMT(주)는 경기도 화성 소재의 기존 위그선 연구개발센터 및 공장에 이미 5인승급 위그선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오는 9월중 ‘세계최초로 상용화 1호선’(‘아론7’ 모델) 출시할 예정이다.

 상용화 1호선은 우리나라 최초·최고의 섬관광회사인 ‘증도엘도라도리조트’가 이를 선점하기 위해 나선 미국 등 해외바이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낙찰을 받았다.

 엘도라도리조트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 전남의 해양레저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직 세계 각국이 ‘경제성 문제’로 단순히 군사용 위그선 생산에 머물고 있는 시점에서 전남에 세계 최초의 상용화 위그선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전남은 세계 중소형 위그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수년 내에 위그선산업은 전남의 새로운 특화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3면이 바다인 한국 연안지역은 물론 한·중·일 등 동아시아국가간의 초고속여객화물운송체계 구축이 가능해 국내외 해상물류체계의 혁신이 기대된다.

 특히 2면이 바다이고 전국최장의 해안선과 최다의 섬을 보유한 전남으로서는 주요 항만간, 관광지간, 항만-관광지간 다양한 초고속 해상운송 연계체계 구축, 새로운 해양레저 관광수요 창출이 가능하게 된다.

 도서민 누구나 육지와 1시간 이내 교통생활권화로 교육, 의료, 복지부문 등 에서 기초 생활 및 복지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도서지역의 응급 환자 및 긴급화물 운송은 물론 각종 해난사고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어 도서해양지역의 재난구조체계의 혁신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C&S AMT(주)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대 테러 및 통합보안 전문업체’인 C&S 그룹 관계사의 설립자인 조현욱 대표이사가 1999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과 공동으로 4인승급 위그선(갈매기 4호), 12인승급의 축소모델인 위그선(씨라이더, 6인승급) 개발의 주도업체로, 시험선을 성공적으로 입증시킨 벤처기업 인피니티기술(주)(대표이사 이재국)와 2007년 10월 위그선의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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