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남도방송]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곱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15일, 금성면 대곡리에 사는 3남 3녀의 자녀를 둔 이삼덕(35) 산모가 4.02kg의 건강한 공주님을 낳았다고 전했다.

금성농공단지 ‘창우’에 근무하는 남편 박용식 씨는 소정, 소희 양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소현 양과 병권, 병규 군, 그리고 병석 군까지 식구 한명이 더 늘었다고 행복해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현재 산모와 아이가 입원해 있는 광주 에덴병원을 방문해 체온계와 턱받이 등 육아용품을 축하선물로 전달했다.

또한 출산 장려금과 육아용품비 등 80만원과 함께 생후 1년이 지난 후에는 1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을 뿐 아니라 특히 고령화로 아이들 울음소리 듣기가 어려워진 농촌에서 아이를 7명이나 낳았다는 것은 한 가정을 떠나 군 전체로 볼 때도 경사스러운 일이다”며 이 씨를 축하했다.

한편 광주 에덴병원(원장 허 정)은 이 씨에게 기저귀와 옷 등 육아용품과 출산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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