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7개월간 4425건…하루 4.7건 꼴



2006년 이후 전남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순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여수로 파악됐다. 

10일 전남지방경찰청은 "2006년부터 올 7월까지 전남 21개 경찰서 관할 지역별(22개시·군)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순천이 44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 4150건, 여수 3215건, 나주 2142건 순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여수 124명, 순천 108명, 나주 91명, 목포 89명. 발생 건수에 비해 여수와 나주의 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순천에서는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4.7건, 목포에서는 4.4건이 발생, 진도는 314건에 그쳤다. 

특히 2006∼2007년 사망자 수 3위의 불명예를 안았던 목포는 지난해 1∼7월 사망자 수가 23명이었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 14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명에서 올해 22명으로 늘어나 3ㆍ4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곳은 장흥과 강진. 장흥은 지난해 16명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8명, 강진은 11명에서 4명, 화순은 14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또한 광양은 8명에서 19명으로, 영광은 3명에서 9명으로, 해남은 16명에서 21명으로 크게 늘었다. 구례는 23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사기간 동안 집계된 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순천(7398명), 목포(7211명), 여수(4921명), 나주(4199명) 순으로 등 발생해 순천이 전남지역에서 최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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