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수도요금 ”고작 3천원”, 담당자 실수다 해명


전남 광양소방소가 "소방용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해 상수도요금을 적게 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고작해야 한 달 평균 3천원", 광양시 상수도사업소는 납득이 가지 않는 광양소방서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가 지하에 있는 "소방용수와 생활용수 배관이 섞여 연결된 점을 발견"했다. 

광양소방서는 이에 대해 1~2년 전에 광양시와 공동 조사를 했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수돗물 계량기와 여러 각도로 조사를 벌여 봤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광양시로부터 고지 받은 "과태료 760만원"(일일180톤, 31개월간)은 "고의가 아니니만큼 납부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광양소방서는 2005년 7월까지 한 달 평균 25만원 안팎이었던 수도요금이 올 3월까지 최근 2년 이상은 "한 달에 3천원이 전부"였다. 

이에 대해 광양소방서는 "지하 보일러 배관 공사를 하면서 생활용수 배관을 잠근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로 생활용수 배관을 잠근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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